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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遠益淸, 亭亭淨植·향원익청, 정정정식 …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우뚝 깨끗하게 서있네

난초 향과 연꽃 향은 덕을 갖춘 군자의 상징에 비유되었습니다.

香遠益淸, 亭亭淨植·향원익청, 정정정식 ㅡ 이 싯귀는
송나라의 주돈이가 지은 ‘연꽃을 사랑함에 대하여(愛蓮說·애련설)’ 시입니다.
‘멀리서 바라다볼 수는 있어도 만만하게 갖고 놀 수는 없는’ 연꽃의 고결함과 위엄을
노래한 봄의 시입니다.

사람은 향기가 나야 합니다.그 향은 유혹의 향이 아니라 그윽하며
사랑스럽고 온화한 향기를 말합니다.
사람은 너무 가까이 있으면 자칫 잃게 됩니다.
적당한 거리에 있을 때,
사람의 향기는 날 듯, 나지 않는 듯,
그렇게 머물러 있는 사람이 가장 오래 가는 사랑입니다.

 

Mar. 13 Thu. 2014
Paris